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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07 09:08
전광훈 재수감…"감옥서 대한민국 지키겠다"
전광훈 "감옥서 대한민국 지키겠다" 남기고 재수감 "대한민국 전체주의 국가 전락…당연히 항고할 것" "방역 방해한 적 없어" 주장도…140일만에 구치소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석방 140일 만에 재수감됐다.
법원의 보석취소 인용결정이 내려진 7일 검찰은 이날 오후 1시50분쯤 전 목사의 주거지를 관할하는 서울종암경찰서에 수감지휘서를 송부했다.
검찰로부터 수감지휘서를 받은 경찰은 오후 3시35분쯤 전 목사의 주거지인 사랑제일교회 사택에서 전 목사의 신병을 확보했다.
네이비색 정장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타난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국가로 전환된 거 같다. 대통령의 명령에 살아남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를 구속시킨다면 이건 국가가, 대한민국이 아니다"라며 "저는 감옥으로 갑니다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이번 법원의 재수감 결정과 관련해 "당연히 항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성북보건소에 물어보면 우리 교회는 방역을 방해한적이 없다는 것을 공무원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북구에 10년치 (교인)명단을 다 줬고, 10년치 명단 중 500명이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은 10년 사이 성도 떨어졌기 때문인데 이후 재수정해서 제출했다"며 "우리 교회는 방역을 방해한 적이 없는데 자꾸 언론이 방역 방해했다고 조성해서 제가 재구속되는 것 아니냐"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