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헤드라인 뉴스 - Seattle Headline News |
|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8-28 07:56
건강악화 아베 결국 사임…'포스트 아베' 누가 될까
![](../data/file/Headline/3109938947_pxAriBTV_EC9584EBB2A0_EC8BA0ECA1B0.jpg)
자민당 9월 총재 선거…사실상 총리후보 선발 후임에 아소·스가·이시바·기시다·고노 등 물망
최근 '건강악화설'에 시달려온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결국 사임하기로 하자 관심은 '포스트 아베'로 옮겨지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이 9월 총재 선거를 실시해 차기 총재를 선출할 예정이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에서는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되기 때문에, 이번 자민당 총재 후보 선거는 사실상 차기 총리 후보를 뽑는 자리다.
28일 일본 닛케이신문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자민당은 9월1일 총무회를 열고 아베 총리의 후임을 뽑는 총재 선거 방식을 결정한 후, 9월 중 총재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민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총재 선거는 중참 양원 합동 의원회총회에서 국회의원(1인1표)와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 지부 연합회가 참여하는(1곳당 3표) 형태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외신들에선 '포스트 아베'로 아소 다로(麻生太郎·62)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1)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62) 자민당 정조회장(한국의 정책위의장 격),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간사장(한국의 사무총장 격), 고노 다로(河野太郎·57) 방위상 등이 거론되고 있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8/3/13/3007354/article.jpg/dims/optimize) |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13일(현지시간)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각료회의 참석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 아소 다로 부총리 : 아베 정권의 핵심 실세로, 일본 극우 세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로이터통신은 아베 총리 뒤를 누가 이을지에 대해서 분명한 합의가 없다면, 자민당 의원들은 아소 부총리가 임시로 당을 이끌도록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가 자민당이 새 총재를 선출해 후임 총리가 나올 때까지 임시 총리 대행을 두지 않고 직접 집무를 보며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소 부총리는 2008년 당 총재로 선출돼 제 92대 총리(2008년 9월~2009년 9월)까지 올랐지만 총리로서 치른 총선에서 패배에 54년만에 정권을 야당에 넘겨준 바 있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2/9/27/251393/article.jpg/dims/optimize) |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AFP=News1 | ◇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 : 대표적인 반(反)아베 성향 정치인이다. 그는 아베 총리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노골적으로 비판하며 지지층을 끌어모았다.
유권자들은 이시바 전 간사장을 차기 총리로 밀고 있지만, 당 의원들 사이에선 인기가 높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그는 2012년 1차 당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의원들만 참여하는 2차 투표에서 아베 총리에게 박빙으로 패했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6/1/22/1744792/article.jpg/dims/optimize)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이 22일 중의원 본회의에서 진행한 외교연설에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 했다.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 ◇ 기시다 후미오 정조회장 : 아베 총리가 선호하는 차기 총리 후계자로, 극우 성향에 속한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아베 총리 밑에서 외무상을 지냈다.
기시다 정조회장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앞으로 어떤 약속을 해도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며 "이미 약속한 것, 조약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는 등 강제징용 배상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기시다 정조회장이 차기 총리로 선출된다면 아베 총리가 고수하던 대(對)한국 강경 노선에는 큰 변함이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20/1/15/4009401/article.jpg/dims/optimize) |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방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 고노 다로 방위상 : 고노 방위상은 독불장군으로 불리지만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의 갈등에서 아베 정부의 핵심 정책을 그대로 따라갔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지타운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이전에 외무상을 지냈다. 부친은 외무상과 부총리 등을 지낸 고노 요헤이 전 중의원 의장이다.
고노 전 의장은 관방장관을 맡고 있었던 1993년 8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과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인물이다. 고노 방위상은 역사 문제에서 부친과 비교해 보수적 입장을 보여왔다.
![](https://image.news1.kr/system/photos/2016/1/6/1719304/article.jpg/dims/optimize)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 © AFP=뉴스1 | ◇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 지난 2006년 1년만에 단명한 아베 총리의 1차 내각 이후 충직한 참모 역을 한 자수성가 정치인이다. 2012년 아베 총리에게 다시 총리직에 도전할 것을 몰아붙인 최측근 중 한명이다.
아베 총리는 권력을 다시 잡자, 스가 장관을 정부 대변인직인 관방장관으로 기용해 정부 정책을 조율하도록 했다.
스가 장관은 2019년 4월 일왕의 새 연호로 레이와(令和)로 직접 발표하면서 당내 아베 총리의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측근 장관 2명이 스캔들로 인해 낙마하면서 영향력이 다소 위축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