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봉하는 <All Together Now>에 캐스팅
지 단장 등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원 6명 출연
브렛 헤일리 감독의 올 여름 최고 히트작 기대돼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제작한 영화 <All Together Now>(이제 모두 함께)에 오리건주 한국전통문화예술단(단장 지승희) 단원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본주의자인 Brett Haley 감독의 히트작으로 28일 개봉돼 올 여름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이 영화는 넷플릭스의 장편드라마 'Sorta Like a Rock Star'에서 주연을 맡은 Auli'i Cravalho가 주연을 맡았으며 희망의 꿈을 실현하는 청소년영화이다.
지난해 9월부터 넷플릭스가 오레곤 한인회와 한인교회, 한인마켓 등에 대대적으로 캐스팅 광고를 하고 11월부터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배경으로 촬영에 들어갔는데 오레곤 전통문화예술단팀이 오디션에 통과하여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지승희 단장은 "단장을 포함해 한은정, 김경희, 곽은실, 박혜성, 박규화씨 등 6명의 무용팀이 캐스팅돼 출연하는 영광을 안았다"고 기쁨을 표시하고 "영화개봉과 함께 포틀랜드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취소되어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한인사회 최초로 한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 영화는 10대 소녀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돕고 챙기며 낙관적인 삶을 살아가는 희망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주연배우 Auli'i Cravalho가 Amber Applenton으로 주연된 이 영화는 노란 스쿨버스 안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노숙자지만 음악을 추구하고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이질적인 외부인 그룹과 소통하며 강력한 유대감을 형성해나가는 재능을 발휘한다.
이 영화 속에는 한국성당에서 영어를 배우고 공부하는 한국 아줌마들이 춤과 노래로 화려한 코리안 디바로 나와 대학진학을 꿈꾸는 주인공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성공적으로 펼치는데 바로 이 장면에 한인 무용팀이 출연하여 아름답고 멋진 퍼포먼스로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선보인다.
1억3,70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한 공룡기업 넷플릭스가 제작한 '이제 모두 함께'는 한국 민속무용예술을 함께 담은 브렛 헤일리 감독의 올 여름 히트작품으로 쏜 꼽히고 있다.
한편 오레곤 한국전통문화예술단을 이끌고 있는 지승희 단장은 한양대 무용과 출신으로 2007년 예술단을 창단하여 미주 동포사회와 주류사회에 다양한 공연을 통해 우리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예술을 널리 소개하고 있다.
지 단장은 현재 민주평통 포틀랜드 지회장과 라이온스클럽회장을 맡고 있다.
시애틀N=김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