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0평방 피트 63만달러에 클로징
연말에 사무실은 이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내부 공사 마치기로
시애틀한인회(회장 서용환)가
마침내 한인회관을 구입했다.
시애틀한인회 다목적회관 건립위원회(위원장 이광술)는 I-5에서 차로 1~2분
거리인 턱윌라 인터어번 Ave의 Quentin빌딩(사진 위,14001 57th Ave S, Tukwila WA 98168)을 63만달러에 매입하기로 하고 지난 20일 클로징을 마쳤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당초 64만9,000달러에
리스팅된 이 건물의 가격을 1만9,000달러 깎고 회관 건축기금
계좌의 33만7,000여 달러를 다운페이먼트로 사용하고, 나머지 29만5,000여만달러는 5%의 이자로 오너캐리하는 조건으로 회관 구입을 완료했다.
이 건물은 전체 부지면적이 1만5,827평방피트, 실내 연면적은4,700평방 피트로 3개의 사무공간과 3개의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2개의 회사가 입주해
있어 월간 2,800달러의 임대 수입이 발생한다고 이광술 위원장은 밝혔다.
한인회는 2개 회사에 임대해준 공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2,300평방피트를 한인회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현재 페더럴웨이에 있는 한인회 사무실을 올 연말이전에 이곳으로
이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내부 수리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지난 2년간 13명의 건립위원들이 킹 및 스노호미시 카운티 전역에서 한인회관 건물을 물색하다가 좋은 조건으로 턱윌라 건물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옛 조지타운 회관 매각을 둘러싼 소송에서 받은
보상금 14만2,188달러,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회관 판매대금 18만9,519달러
등 모두 33만1,607달러를 CD로 구입해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예금했으며 이자수입을 합쳐 33만7,046달러로 늘렸다”며 회관 건축계좌에 있던 금액을 모두 다운페이로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한인회는 새로 구입한 한인회관 건물을 한인사회 단체 등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종합회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모금 운동도 벌이기로 했다.
시애틀 한인회는 지난 2007년 시애틀 조지타운에 있던 한인회관을 매각한 뒤 마운트레이크
테라스에 새 회관을 구입했으나 오염 문제 등으로 입주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지난 2011년 매각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자체 회관이 없는 상태에서 페더럴웨이 지역에 건물을 임대해 회관으로 사용해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