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로교육구
하이브리드 교육 확대에 교사노조 반발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있는 먼로교육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3차 유행으로 비상이 걸린 가운데 대면수업을 강행하면서 이를 거부하는 교사들에게 해고를 할 수도 있다고 협박을 하면서 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먼로교육구는 17일부터 1학년생들에게 교실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시작했다. 1학년 학생들에게 이틀은 학교에 나와서 나머지 3일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받도록 한 것이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수업을 강행하자 교사들이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반발하고 나서자 교육구측이 출근을 종용하고 나선 것이다.
먼로
교사노조(MEA)의 안드레아 헨 홍보담당자는 교육구가 교사들에게 대면수업을 위해 교실에 출근하지 않는
교사들은 해고를 포함한 징계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먼로교육구의 3학년 담당교사인 헨은 이 같은 교육구 서한이 ‘모욕적’이어서 자존심 상한 교사들이 당연히 분개하고 있다며 17일 대면수업에는
대리교사나 행정직 교사들이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교육구와 교사노조 사이에 현재 유치원과 특수교육반에서
시행되고 있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윗반으로 확대하는 데 합의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KIRO-7 방송이
입수한 교육구 서한은 교육구와 교사노조 간에 체결된 단체협약에 교사들의 대면수업 참여가 필수로 돼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해고까지 이르는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육구
대변인은 학교당국이 대면수업 재개를 위해 학교의 방역상태를 점검했다며 1학년생들에게 교실수업과 온라인
교육을 병행하기로 한 결정은 스노호미시 카운티 보건국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교사노조 측은 학교에 방역장비가 부족하고 코로나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나 교직원들의 격리시설도 마련돼 있지 않는 등 불만 및 애로사항들이 주정부
노동산업부에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