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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7 15:28
'황의조 결승골' 한국, 카타르 2-1 제압…A매치 통산 500승 달성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640   추천 : 0  

황희찬 16초 만에 골…역대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
지난해 1월 아시안컵 패배 설욕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0년 마지막 A매치에서 카타르를 꺾고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황의조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에 당한 패배(0-1)를 1년 10개월 만에 설욕했다. 또한 최근 카타르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더불어 한국은 A매치 통산 50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1948년 런던 올림픽 1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5-3으로 승리, A매치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929번째 경기에서 500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통산 500승228무201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황의조가 경기 시작과 함께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 있던 황희찬에게 패스했다. 황희찬은 빈 골문에 여유 있게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79년 박성화가 바레인을 상대로 20초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는 만만하지 않았다. 전반 9분 타렉 살만이 후방에서 날카로운 침투패스로 한국 수비에 균열을 냈다. 이를 알모에르 알리가 한국의 뒤 공간을 침투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이후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한국은 카타르의 강한 전방 압박에 당황, 수차례 패스 실수를 범하며 상대에게 주도권을 넘겨줬다. 한국은 구성윤 골키퍼의 선방과 상대의 부정확한 슈팅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끌려가던 한국은 전반 27분 황희찬의 개인 돌파와 황의조의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한국은 점차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카타르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 36분 다시 앞서 나갔다.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절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평가전에서 황희찬이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황희찬은 경기 시작 16초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축구대표팀의 역대 A매치 최단시간 득점을 기록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0.11.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왼쪽 측면에서 이재성이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잡아 드리블 돌파 후 골문 앞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다. 이를 황의조가 쇄도하며 공의 방향만 살짝 바꿔 카타르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과 황의조는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합작했다.  

전반 막판부터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후반전에도 남태희의 중거리 슈팅과 황희찬의 로빙 슈팅 등으로 카타르 골문을 위협했다.

벤투 감독은 1골 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자 후반 18분 김태환, 이재성을 빼고 손준호, 이주용을 동시에 투입했다. 선수 교체 후 한국은 이주용, 황의조의 슈팅으로 추가 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의 공격적인 선수 교체는 계속됐다. 후반 30분 황희찬과 남태희 대신, 왼발 킥이 정확한 이강인과 발이 빠른 엄원상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공격에 변화를 줬다. 이후 한국은 공격과 수비에서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경기 막판 거세진 카타르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내며 올해의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장식, 500승을 달성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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