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렛허브
조사서, 여성 위한 환경 전국 23위에 그쳐
워싱턴주의
경우 연방 상원 의원 2명이 모두 여성이고, 직전 주지사가
여성이었던 점 등이 거론되며 ‘여성 파워’가 센 주정부라는
인식이 많았다.
하지만 소득이나 교육, 고용 환경 등 다양한
조건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워싱턴주는 미국 전체에서 23번째로
여성들을 위한 환경이 좋은 주로 평가를 받았다. 예상보다는 별로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온라인
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Wallet Hub)가 최근 미국 50개주와
워싱턴DC 등 51곳을 대상으로 여성들을 위한 환경에 대한
순위를 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춘 주는 미네소타주로 나타났다.
월렛허브는
▲근로여성들의 중간소득 ▲여성실업률 ▲빈곤에 처한 여성비율 ▲여성 소유기업비율 ▲고교중퇴 여성 비율 ▲‘워킹맘’ 랭킹 ▲여성 평등순위 ▲2012년 대통령 선거에 투표한 여성 비율
등 여성들의 경제 사회적 웰빙을 측정했다.
또한 ▲최고급 여성 병원 비율 ▲무보험 여성 비율 ▲여성
질환 예방 환경 ▲출산하기 좋은 랭킹 ▲여성 기대수명 등 여성들의 헬스케어를 주별로 종합 분석해 순위를 산정했다.
이
결과, 워싱턴주는 경제 사회적 웰빙 순위에서는 전국 51개
주 가운데 20위를 차지했지만 여성 헬스케어에서는 23위를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여성을 위한 환경이 중간 정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서북미 지역에서는 오리건주가 전체 16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상위권에 포진했으며 알래스카주가 29위, 몬태나주가 37위, 아이다호주가 43위를 각각 기록했다. 서북미지역이 대체로 여성들을 위한 환경이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
전체에서 여성들을 위한 환경이 가장 좋은 곳은 미네소타주에 이어 매사추세츠ㆍ버몬트ㆍ매릴랜드ㆍ뉴햄프셔주가 뒤를 이었다. 여성들을 위한 환경이 최악인 곳은 아칸사스주였으며 미시시피ㆍ루이지애나ㆍ오클라호마ㆍ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등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는
“현재는 최저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3분의2는 여성이고,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여성의 비율이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면서 “전반적으로 보더라도 현재 여성의 환경이
남성에 비해서는 좋지 못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