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돼지우리 같은 집에 자녀 유기 엄마, 문제는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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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5 14:34

<속보> 돼지우리 같은 집에 자녀 유기 엄마, 문제는 ‘마약’

검찰, 부모에게 각각 10만 달러씩 보석금 책정

<속보> 돼지우리처럼 더러운 집에 자녀 3명을 유기했다가 체포된 30대 부모들의 문제가 ‘마약’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들을 유기한 혐의로 먼로에서 체포돼 4일 법정에 선 아만다 폴리(32.사진) 여인은 “히로뽕을 투약해왔으며 현재 임신 중”이라고 말했다. 남편 마크 도슨(32)도 부인과 함께 마약을 복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에게는 각각 10만 달러씩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이들 부부가 아이들을 몇 일간 가둬두고 돌보지 않았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신고가 접수된 지난달 31일부터 체포된 3일까지 4일 동안 이들이 자녀 상태를 확인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기된 7살 큰 딸은 지난해 10월부터 학교에 악취가 풍기는 옷을 입고 등교해 학교 당국이 주 아동보호국에 3차례나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아동보호국이 이 아이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큰 딸은 지난달 31일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찾아 갔을 때 문을 열어주지 않고 “부모들이 2층에서 자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따라 부모들이 자녀들을 유기하면서 이처럼 거짓말을 하도록 시킨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 큰딸과 3살 남자 동생은 같이 있었지만 11개월 된 영아는 방문이 잠긴 채 전혀 난방이 안 되는 2층 방에 따로 방치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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