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날 축제재단, 11회 행사 결산보고회서
평가
대기업 후원 유치, 알뜰한 예산집행으로2만달러 남겨 '화제'
주디 문, 김용규, 정민희, 쉐리 송씨에 감사패 전달해
지난 1월 개최됐던 '제11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가 알뜰하면서도 품위있게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종합적인 평가가 내려졌다.
한인의날 축제재단(이사장 홍윤선, 대회장)은 지난 2일 페더럴웨이 해송식당에서 결산보고회를 가졌다.
홍윤선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주류사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사회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고 평가했다.
행사를 진두지휘했던 김순아 대회장은 “올해 행사는
한인사회가 합심해 이뤄냈으며 돌발사고 없이 모든 일을 순조롭게 계획대로 마친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행사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고 알찬 예산 집행으로2만여 달러를 남겨 내년 행사 준비에 큰 힘을 실어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 대회장은 “프로그램을 옴니버스가 아닌 하나의
메인 프로젝트로 설정해 나름 행사의 틀을 바꾼 전환점이 됐고 관객도 주류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고 강조했다.
재정적으로도 종전 행사들과 대기업체부터 후원을 유치하는데 성공해 좋은 선례를 남겼다.
축제재단은 올해 행사를 위해 LG, 아토미,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각각 1만 달러씩 후원금을 받았고 알뜰한 예산 집행으로 2만 716달러를 남겼다.
이날 회의에는 이수잔 시애틀한인회 이사장, 김준배
직전 이사장, 김도산 전타코마 한인회장, 이정주 전 타코마 한인회장,
대한부인회 이기열 이사, 종데므런 전 이사 등 준비위원으로 활동한 대부분 위원들과
개회 공연을 했던 엄진숙 무용가 등도 참석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축제재단은 그동안 501C 비영리 단체로 정식
등록되지 않아 한인회의 우산 안에서 세금환급 등을 해왔다며 예산이 많이 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501C 비영리단체 등록을 추진하는 방안을 다음 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또 올해 행사에서 멋진 공연을
선보인 ‘마로’팀에게 당시 지급한 1,500달러 가량의 쇼핑비용 외에 3,500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안도 이사회에 상정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올해 행사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한 주디 문 준비위원장,
김용규 재정부장, 정민희 기획부장과 모금 행사를 개최하고 11회 행사 사회를 맡은 쉐리 송씨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