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규 450명, 3일만에 500명 하회…1주간 평균은 416명, 2.5단계 수준
지역발생 413명, 해외유입 37명…수도권 지역발생 3일만 200명대로 줄어 누적 사망 1명 증가 523명, 치명률 1.55%…위중증 환자 2명 감소한 76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450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0시 581명을 기록한 이후 3일만에 500명대 아래로 신규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 등의 일시적 영향일 수 있어 향후 발생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0시 기준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전날 400명을 넘어선데 이어 416명으로 증가세를 지속해 거리두기 2.5단계 적용 기준에 달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50명 증가한 3만3824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93명, 격리 중인 사람은 5759명으로 전날 0시 대비 256명 증가했다.신규 확진자 450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0명(해외 4명), 부산 22명(해외 1명), 대구 3명(해외 2명), 인천 22명, 광주 8명(해외 2명), 대전 6명, 세종 3명, 경기 101명(해외 6명), 강원 19명, 충북 23명(해외 3명), 충남 13명(해외 1명), 전북 17명, 전남 19명, 경북 11명, 경남 15명, 제주 해외 1명, 검역과정 17명이다.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 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졌고,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300명대까지 증가했다. 이후 최근 3일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다 이날 400명대로 감소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16일부터 29일까지(2주간) '222→230→313→343→363→386→330→271→349→382→581→555→504→450명' 순으로 나타났다.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413명으로 전날 486명보다 73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추이는 같은 기간 '192→202→245→293→320→361→302→255→318→363→552→525→486→413명' 순을 기록했다.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16명으로 전날 400.1명에서 또 다시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인 1주간 일평균 400명대에 진입한 상황이다.전국에서 확진자가 300명을 초과한 상황이 1주 이상 지속될 경우 전국 거리두기 2단계가 가능하고, 1주간 일일 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400명~500명 이상인 경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을 고려할 수 있다.해외유입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146명, 경기 95명, 인천 22명 등 총 263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1주 일평균 확진자는 285.7명으로 전날 279.4명보다 증가했다. 이외 경남 38명, 호남 32.4명, 충청 32.1명, 강원 19.4명, 경북 6.6명, 제주 1.7명으로 집계됐다.서울은 이날 0시 기준 해외입국 확진자 4명을 포함해 1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 11명 추가됐다. 그 밖에도 기존 집단감염지를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졌다.주요 집단감염지별 확진자는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1명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11명 △서초구 사우나Ⅱ 4명 △동작구 노량진 임용단기학원 4명 △마포구 홍대새교회 1명 △송파구, 가족감염 3명 포함해 총 6명 등이다.경기 성남도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강서구 교회, 위례동 소모임, 은행동 김장모임 등 소규모 집단감염에 의해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고양은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일가족 3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도 나타났다. 또한 지역사회나 지인을 통한 밀접접촉 감염사례도 잇따랐다.경기 수원 지역은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수원 358번 확진자는 지난 19일부터 관련 증상을 보여왔다. 시 보건당국은 358번 확진자에 대한 최초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천은 전날 서울 노량진 학원과 홍대 새교회 관련 여파가 지속되면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충북은 전날 오전 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모두 22명이다. 하루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쏟아진 지난 26일 20명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웠다.지난 25일 김장모임 관련 첫 확진자가 발생한 제천에서는 전날 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아직 감염 경로가 뚜렷하게 확인되지 않은 2명을 제외하고 모두 김장모임 관련 n차 감염이다.청주 당구장 관련 확진자도 전날 3명 추가됐다. 청주 당구장 관련 확진자 역시 지난 24일 50대 가장의 첫 확진에 이어 그의 가족 3명, 가족의 접촉자, 손님 7명 등 2~3차 감염으로 확산해 현재까지 20명이 확진됐다.청주에서는 고교생이 확진되기도 했는데, 감염 경로가 불분명하다. 지난 21일부터 코감기 증상이 있었고 증상이 심해져 검사를 받았다. 충주에서도 감염 경로가 뚜렷하지 않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25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 50대가 검사를 받은 결과 감염이 확인됐다.전북 익산, 전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익산 1명, 전주 4명으로 전북 314번~318번째 확진자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314번 확진자(익산 81번)는 익산 금마 군부대 소속원으로 알려졌다.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315번 확진자(전주 83번)는 전북 303번(전주 80번)의 접촉자다. 이들은 가족 관계로 전해졌다. 316번 확진자(전주 84번)의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317번(전주 85번)째 확진자는 전북 299번(전주 77번), 318번 확진자(전주 86번)는 전북 265번(군산 52번)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부산은 전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5명 집계됐다. 이들 25명의 거주지는 부산진구 6명, 사상구 4명, 연제구 4명, 동래구 3명, 금정구 2명, 북구 2명, 동구 1명, 수영구 1명, 해외유입 1명, 타시도 1명이다. 이후 이날 오후 12시까지 발생할 추가 확진자를 고려하면 30명을 넘을 전망이다.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전날 18명보다 19명 증가했다. 확진자의 유입국가는 중국 2명,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9명, 아메리카 13명이다. 국적은 내국인 27명, 외국인 10명으로 나타났다.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증가한 523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55%로 나타났다. 또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감소한 76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는 304만6971명이며, 그 중 295만318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6만28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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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04명 증가한 3만3375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504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78명(해외 2명), 부산 28명(해외 1명), 대구 1명, 인천 25명, 광주 16명, 대전 13명, 울산 3명, 경기 126명(해외 4명), 강원 33명, 충북 24명(해외 1명), 충남 17명(해외 3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5명(해외 1명), 경남 14명(해외 1명), 제주 2명, 검역과정 3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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