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보건복지센터서 주정부 건강보험 설명회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등록신청 마감
최대 5개 보험사 38개 플랜 중에 선택 가능
케이트 브라운 오리건 주지사(사진)가 "오리건 주민 94%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하고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주정부가 지원하는 건강보험 가입을 신청하라"고 당부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지난 1일 포틀랜드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 열린 '주정부 건강보험 설명회'에 참석하여 주민들에게 "등록기간 내에 건강보험 가입을 신청하라"고 강조하고 "보험거래소 웹사이트인 HealthCare.gov에서 건강플랜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6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주민들의 건강보험을 최대 이슈로 내걸고 선거전략에 올인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브라운 주지사는 트럼프케어와 오바마케어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하면서 자신의 최대 업적인 주정부보험을 적극 권장했다.
2018년 오리건주 건강보험은 15만6,000명이 신청하여 11만5,000명이 매월 평균 410달러의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간 개인소득이 최대 4만8,560달러 이하거나 4인 가족 기준 가구소득이 최대 10만400달러 이하의 주민들에게 주정부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직장이나 오리건 헬스플랜, 메디케어를 통한 혜택이 아니라 개별적으로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있는 오리건 주민은 5.2%이며 약 24만5,000명은 건강보험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리건 주민들은 미 연방정부의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에서 지역에 따라 최대 5개의 건강보험회사와 38개의 플랜 중에 선택할 수 있다.
건강보험회사 선택 범위는 포틀랜드 지역이 가장 많고 단 1개의 건강보험회사만 제공되는 링컨과 더글라스 카운티가 가장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주지사는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는 민간 건강보험 플랜을 제공하기 때문에 웹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도 가입할 수 있지만 재정적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를 통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브라운 주지사의 주정부 건강보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설명회에 참석한 민주당 출신 연방상원의원인 론 와이든과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기존 질병을 커버해주지 않은 트럼프케어의 맹점을 강력히 비판하고 현재의 질병까지 모두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는 오바마케어 가입을 적극 권장했다.
론 와이든과 제프 머클리 연방상원의원은 "브라운 주지사가 오리건 주민들의 건강보험을 아주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격찬하고 "아무리 좋은 것도 신청하지 않고 기회를 놓치면 소용없으니 12월15일까지 전 주민이 꼭 주정부 보험가입을 신청하여 혜택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서는 이날 브라운 주지사의 설명회에 앞서 오리건 헬스플랜 관리와 당뇨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아시안 보건복지센터에는 박 마리아, 김 젬마, 김인자씨 등 8명의 한인 여성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주정부 보험신청 업무 등을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