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거주 신입생 지원자 전년 대비 4.3% 감소
UWㆍWSU 재학생은 역대 최다
워싱턴대학(UW) 시애틀
본교의 2014학년도 전형에서 주 거주학생들의 지원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UW이 최근 발표한 재학생 및 신입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일 마감 날까지 입학원서를 제출한 지원자는 모두 3만1,611명이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4.7%가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주 거주학생 지원자는 1만459명으로 전년도보다 4.3%가
감소했고, 타주 및 외국인 지원자는 2만1,152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무려 9.7%가 급증했다.
이들 지원자 가운데 주 거주학생은 68%, 타주 및 유학생은 48.9%가 합격해 전체적으로 55.2%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7,110여명의 주 거주 합격 학생 가운데 4,275명만 등록했다. 이는 UW에 합격한 주 거주학생10명 중 6명만 등록하고 나머지 4명 정도는
다른 대학에 입학한다는 의미이다.
UW 시애틀 본교의 합격생 커트라인 내신성적(GPA)은 3.76정도였다.
시애틀 캠퍼스의 전체 신입생 중 여학생이 51%, 남학생이 49%였다. 시애틀
캠퍼스 전체 학생의 12.81%는 아시안과 흑인 등 소수민족이었다.
UW 타코마 캠퍼스의 소수민족 비율이 26%로 가장 높았으며, 한인 예병욱 총장이 이끌고 있는 UW 바슬 캠퍼스는 신입생 가운데 19%가 소수민족이었다.
한편 UW과 워싱턴주립대(WSU) 등 주 내 양대 공립대의 올해 재학생수가 역대 최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애틀 본교와 바슬, 타코마 등 3개 캠퍼스를 모두 합쳐 UW의 올해 재학생수는 지난해보다
3% 증가한 총 5만4,223명이다. 이는 레드몬드 시 인구보다 많은 수치다.
UW의 3개 캠퍼스
중 시애틀 본교 캠퍼스에서만 1,000여명이 늘어 재학생수가 4만4,786명에 달하고 있다. UW은 박사학위 과정이 있는 전국
대학들 가운데 12번째 큰 공립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재학생
가운데 4만1,234명이 학부 생이고, 1만2,980명이 석사 및 박사과정의 대학원에 재학 중으로 두 부문
모두 역대 최고치로 기록됐다.
워싱턴주 동부 풀만에 본교가 있는 WSU는 올 가을 학기 전년대비 4% 늘어난 2만8,686명이 재학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WSU에는 전체 재학생 가운데 85%가 워싱턴주 고교 출신이며 UW에는 77%가 워싱턴주 출신 학생들로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