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당분간 소나기 내릴 듯
스캐짓밸리 튤립축제 시작 중순이나 만개할 듯
예년보다 따뜻했던 3월이 지나가고 축제의 계절 4월이 시작됐지만 3일부터 시애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3월 중순 이후 맑고 따뜻했던 시애틀지역 날씨가 3일부터 다시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로 바뀌겠다"고 예보했다.
2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60도 후반으로 올랐다가 이날 밤부터 본격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지난 3월 시애틀지역에 1.37인치의 비가 내려 역대 두번째로 비가 적게 온 것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특히 3월 13일까지 14일간은 예년보다 추웠지만 14일부터 31일까지 18일간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를 보였다. 3월 시애틀지역 평균기온은 56.3도로 예년에 비해 3.9도가 높았다.
한편 워싱턴주
봄철 최대 불거리인 스캐짓 밸리 튤립 축제가 1일 개막돼 4월 한달 내내 펼쳐진다.
올해로
36회째인 튤립축제는 4월1일
개막하지만 통상적으로는 4월 중순에 튤립과 수선화 등이 만발한다. 주최측도
이 같은 점을 감안, 주로 주말에 많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한 달
동안 이어지는 튤립축제는 마운트 버논과 아나코테스 사이의 15에이커 농장에서 튤립, 수선화, 아이리스 등 봄꽃이 만개하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는 13일 오후 2시
퍼레이드를 포함해 이날 아나코테스 봄 와인 축제, 19~21일 마운트버논 다운타운 길거리축제, 12~13일 가라지 및 골동품 세일 등 먹거리와 볼거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꾸며진다.
올해도
꽃구경 외에 바비큐 파티ㆍ음악회ㆍ전시회ㆍ퍼레이드ㆍ걷기대회ㆍ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다.
특히
튤립과 수선화가 꽃바다를 이룬 장관을 구경할 수 있는 두 농장이 인기 있다. 총 850만 에이커의 농장 가운데 5에이커 규모만 공개하는 루젠가르드(Roozengaardeㆍ15867 Beaver Marsh Rd, Mount
Vernon)는 성인 1인당 주말 10달러, 평일 7달러의 입장료(주차는
무료)를 받지만 형형색색의 수많은 튤립 등을 볼 수 있다. 5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튤립타운(15002 Bradshaw Rd, Mount Vernon)의 입장료도 성인 1인당
주말 10달러, 평일 7달러이며 6살 이하는 무료다.
튤립
축제장에 가려면 I-5(North) Exit 221~230에서 내려 서쪽 방향으로 가면 되고, 어느 상점에 들려도 축제 홍보 유인물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튤립축제의
상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tulipfestival.org)에서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