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전문기자, “고액연봉 부담으로 100% 결별할
것”
자유계약 선수 31명과 오는 3월 1일전에 재계약 해야
지난 몇년간 시애틀 시혹스 ‘공격의 핵’으로 팀의 성공가도에 기여했던 러닝백 마샨 린치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시혹스와 결별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NFL
전문 기자 존 클레이튼은 지난 18일 시애틀 지역의 스포츠 토크쇼 ‘브록 & 살크’와의
인터뷰에서 시혹스는 내년 시즌에 공격라인의 러셀 오쿵, J.R. 스위지, 브루스 어빈 등과 연봉협상을 거쳐 이들의 팀 잔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며 “하지만
확실히 팀에 복귀하지 않을 선수는 러닝백 마샨 린치일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기자는 “린치가 시혹스에 잔류하지 않을 확률은 100%다. 그가 연봉삭감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기 때문에 시혹스와 린치는 이제 끝장이다”라고 설명했다.
린치는 오는 2017년 시즌까지 시혹스와 계약돼 있다. 그는 2015~16 시즌에 이어 2016~17
시즌에도 똑같은 연봉(1,200만 달러)을 받게
돼 있어 부담이 큰 구단 측이 린치를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클레이튼 기자의 추측이다.
클레이튼 기자는 “린치의 연봉, 올
시즌 성적, 특히 그의 경기 외 행동으로 인한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감안하면 린치와 시혹스의 이별은 확정적”이라며 시혹스의 팬들은 그가 구단에 기여한 공로를 잘 알고 있기때문에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기자는 시혹스가 린치를 방출하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맞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린치가 지난 2년간 시즌이 끝난 후 풋볼에서 은퇴를 고려했던
점을 들어 그의 은퇴 가능성도 점쳐 진다고 클레이튼은 전망했다.
한편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열린 캐롤라이나 팬더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1-24로 패해 올 시즌을
마감한 시혹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시혹스는 현재 포용하고 있는 31명의 ‘자유계약 선수(Free Agent)’들 가운데 잔류시킬 선수들과 오는 3월 1일까지 계약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가장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선수는 수비수인 브루스 어빈으로 그는 연봉삭감까지 예상하며 시혹스 구단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쿼터백을 보호하는 오펜시브 태클 러셀 오쿵, J.R 스위지, 리시버 저메인 키어스도 시혹스와의 재계약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쿼터백인 타바리스 잭슨, 수비수 드마커스 돕스, 후보 러닝백
크리스틴 마이클, 리시버 리카르도 록켓과의 재계약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