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생존자 20여명에 ‘평화의 사도’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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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14 12:44

한국전 참전 생존자 20여명에 ‘평화의 사도’ 메달

송영완 총영사, 윌슨빌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서 재향군인의 날 행사

"참전 용사들 희생 잊지 말아야"

윌슨빌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관에서 지난 11일 한국전 참전용사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식 및 감사패 전달식이 열렸다.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오리건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와 미군 한국전쟁 참전 오리건 트레일 챕터가 공동주최한 한미합동 기념행사에는 송영완 시애틀총영사, 김성주 오레곤 한인회장, 줄리 핏제랄드 윌슨빌 시의원 등과 윤영목 오리건 6.25 참전 국가유공자회장, 척 루사디 미군 한국전쟁 참전 오리건 트레일챕터 회장, 참전용사, 가족, 친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행사는 한국과 미국 양국의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이어 사회를 맡은 척 루사디 회장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가 있었다.

송영완 총영사는 국가보훈처 매달 증정에 앞서 "63년 전 발생한 한국전쟁에 여러분들이 참전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평화를 수호하는데 큰 공적을 세웠고 그 헌신적인 희생은 우리 모두 마음 속에 영원히 간직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윤영목 회장은 "오늘 이 행사가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희생한 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애국심과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고 말했다.

이어 송 총영사는 20여명의 한국전 참전용사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일일이 목에 걸어주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몸이 불편하거나 세상을 떠나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참전용사는 가족이 대신 받았다.

메달 수여식 후 리셉션에서 참석자들은 다과 등을 들으며 담소를 나누고 기념관을 돌아보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호국안보 의식을 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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