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소녀가 매리너스 경기 시구자로 선정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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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17 17:36

9살 소녀가 매리너스 경기 시구자로 선정된 이유는?

빵과 레몬에이드 팔아 어린이환자 도와 ‘자원봉사상’영광

워싱턴주 루이스 카운티에 사는 아홉 살 소녀가 시애틀 매리너스가 16일 밤 홈 경기에서 마련한 ‘자원봉사 기념의 밤’에서 영광의 시구자로 선정됐다.

주인공은 현재 루이스 카운티 페 엘(Pe Ell)타운에 살며 초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제이든 넬슨양(9)이었다.

넬슨은 10대들이 커뮤니티를 위해 일하는 내용을 소재로 씌어진 책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Change-makers)란 책을 읽고 감명을 받은 뒤 자신도 주변을 도와줄 수 있는 자원봉사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넬슨은 타코마에 위치한 메리 브릿지 어린이병원에 암 등의 질병으로 입원해 있는 어린이 환자들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암환자 등 빵과 레몬에이드를 준비해 판매에 나섰다.

이렇게 판 돈에다 자신의 8살 생일 때 받은 100달러까지 보태고, 병원에 1,000달러 모금액을 전달하러 갔을 때 선물로 받은 케이크까지 경매에 올리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넬슨의 열렬한 자원봉사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그녀는 지난 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관사에서 ‘2018 주지사 자원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애틀N= 신 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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