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성, 어린이 5명 태우고 음주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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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7-16 16:04

30대 남성, 어린이 5명 태우고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하는 등 위험 운전하다 체포

어린이 5명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던 30대 남성이 당국에 체포됐다.

특히 이 남성은 음주운전 뿐만 아니라 무면허 운전, 시동제동장치 설치 명령 위반 혐의에다 어린이 안전위협 혐의까지 받고 있다.

워싱턴주순찰대(WSP)에 따르면 지난 13일 밤 11시 30분께 섬너 인근의 410번 고속도로 선상에서 어린이 5명과 성인 2명을 차에 태우고 가던 타코마 30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중앙선과 갓길을 침범하는 등 음주운전이 뚜렷해 뒤따라 가던 순찰차에 의해 적발됐고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콜농도가 법정허용치인 0.08%로 측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적발 당시 3세~8세까지 5명의 아이들 가운데 3명은 아예 안전벨트도 착용하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은 안전벨트 하나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5명 중 2명이 용의자의 아이들이었으나 그는 나머지 아이들이 왜 자신의 차에 타고 있었는지를 알지 못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그의 면허증을 조회한 결과 그는 운전면허증이 취소된 상태였고 과거 적발된 음주운전으로 차랑에 시동제동장치를 설치했어야 했는데 차에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용의자의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인계됐고 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과 나머지 아이들은 경찰관이 집에 까지 데려다 줬다고 WSP가 전했다.

시애틀N=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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