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요리사 ‘음식노벨상’ 아쉽게 놓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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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02 18:22

시애틀 한인요리사 ‘음식노벨상’ 아쉽게 놓쳐

레이첼 양, 3년 연속 최종 문턱서 불발돼
시애틀 레스토랑 캔리스는 결국 최종 우승

시애틀 한인요리사인 레이첼 양씨가 올해도‘음식 노벨상’을 아쉽게 놓쳤다.

‘음식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에올해까지 3년 연속 최종 후보에 올랐던 양씨는 또 한번 다음 기회로 우승을 미루게 됐다.

제임스 비어드 기념재단이 1일 시카고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발표한 부문별 우승자 가운데 ‘서북미 최고 요리사’상은 오리건주 포틀랜드 ‘옥스 레스토랑’의 요리사인 그렉 덴튼과 가브리엘 퀴노네즈에게 돌아갔다.

한인 1.5세로 한국어와 영어가 완벽한 양씨는 현재 시애틀 프리몬트에서 한식과 프랑스 요리를 결합한 퓨전 한식당인 ‘주울(Joule),’‘레블(Revel)’ 및 ‘트로브(Trove)’를 운영하며 오리건주에서도 식당을 열고 있다.

양씨는 지난 2009~2012년 4년 연속 제임스 비어드 어워즈 준결승(세미파이널)까지 진출했고 지난 2015년부터 3년 연속 최종 결선(파이널리스트)에 올랐지만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양씨는 TV 음식 프로그램인‘Chef’에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으며 뉴욕에서 일하면서 만나 결혼한 남편 처치와 함께 2007년 왈링포드에서 ‘주울’을 오픈한 후 시애틀지역에서 퓨전 한식당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편 ‘와인 프로그램을 갖춘 레스토랑’ 분야에서 최종 후보에 오른 시애틀 레스토랑 ‘캔리스(Canlis)’가 올해 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캔리스 레스토랑은 워싱턴주의 최고 식당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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