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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마리화나 업계 '호황' 누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외출금지령'이 시행되고 있는 오리건주에서 마리화나 산업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일 이후 오리건주에서 성인들의 마리화나 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60%나 증가했다.

주 경제분석국(OEA)는 관련 보고서에서 "외출금지령이 시행되기 시작한 3월 뿐만 아니라 4월과 5월까지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4월에만 마리화나 소비자들이 지출한 금액이 8,9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은 마리화나 제품 가격 상승도 이와 같은 매출 증대에 소폭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당국은 6월에도 판매 강세가 이어지면서 주정부가 세금으로 900만 달러 가량을 더 거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연방정부의 생활지원금과 실업수당 지원금이 판매 증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정부 지원이 종료되는 시점에 판매세도 평상시로 복귀할 것으로 분석했다. 

워싱턴주도 코로나 사태이후 마리화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