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페더러 한편으로 테니스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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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1-31 18:35

빌 게이츠와 페더러 한편으로 테니스 친다

3월5일 산호세서 '아프리카 자선단체' 행사서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최근 한국의 정현 선수와 호주오픈 4강에서 맞붙은 테니스 스타 로저 페더러와 복식조를 결성해 자선 테니스 경기를 펼친다. 이들은 지난해에도 시애틀에서 복식조로 자선 경기를 한 적이 있다.

이들은 오는 3월5일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있는 SAP센터에서 열리는 ‘아프리카5를 위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상대 복식팀은 미국 테니스 선수 잭 속과 NBC 투데이 쇼 진행자인 사바나 거스리로 구성됐다.

로저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19회 우승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다. 특히 로저 페더러가 구사하는 포핸드 스트로크는 테니스 역사상 최고 기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페더러와 빌 게이츠가 함께 출전하는 대회는 로저 페더러 재단이 아프리카 어린이 교육 기금 마련을 위해 준비했다.

빌 게이츠는 씨넷과 인터뷰에서 “로저 페더러는 나보다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은 좀 더 많이 갖고 있을 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모든 어린이들이 세계 수준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신념은 둘 다 똑같다”고 익살을 부렸다.

그는 또 “로저가 마련한 아프리카를 위한 경기는 그런 교육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재미 있는 방법이다”고 덧붙였다. 로저 페더러가 이날 올린 동영상에는 빌 게이츠가 경기를 앞두고 격렬한 운동을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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