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공연과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 상영
한인회-열린 공동체로 열정 갖고 봉사 다짐!
반세기를 맞이한 오레곤 한인회(회장 강대호·이사장 오정방)를 돕기 위한 ‘후원의 밤’ 행사가 10일 오후 5시 오레곤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한인회 이미애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와 강대호 회장 및 오정방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민제 한친회장과 그렉 콜드웰 오리건주 한국 명예영사의 기념사로 이어졌다.
강대호 한인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후원행사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동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열린 공동체로 열정과 애정을 갖고 봉사에 나서겠다”면서 “성년 한인회에 걸맞은 다양한 사업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강 회장은 “한인회 반세기 발자취를 담은 기념책자를 발간하여 역사의 기록물로 남길 수 있는 뜻 깊은 사업을 추진했다”고 설명하고 김병직 발행인과 오정방 편저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한인회 이사장이자 평통 포틀랜드 부지회장을 맡고 있는 오정방 부지회장은 대한민국이 평창 올림픽 개최국이 되기까지의 유치 과정을 설명하고 “남북 화해와 세계 평화의 기틀을 마련한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동포사회가 결집하여 힘찬 응원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오정방 부지회장은 한인회 후원을 위해 평통 포틀랜드지회에서 기부한 500달러의 후원금을 강대호 한인회장에게 전달했다.
후원의 밤 행사에는 평통 포틀랜드지회에서 제공한 올림픽 홍보 활동 동영상이 상영되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김민제 한친회장과 그렉 콜드웰 한국 명예영사의 기념사가 있었으며 내빈 소개와 함께 2018년 한인회 사업 및 재무계획 발표가 있었다.
한인회에서 제공한 저녁식사에 이어 김운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기념공연에는 도민승과 그레이그 아이비의 색소폰과 기타 연주가 관중들의 흥을 북돋았고 손예지의 해금 연주와 동포 가수 지찬웅, 윤명원(단국대 국악과 교수), 주한나씨의 민요와 가요들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관중들에게 흥겹고 즐거운 토요일 밤을 선사했다.
후원의 밤 행사는 공연 중간마다 경품 추첨을 통해 행운의 당첨자들에 기쁨을 안겨주었다.
한인회는 이날 “1만5,000달러의 후원금 목표액을 정했지만 8,000달러를 모아 나름대로 큰 성과를 냈다”고 발표하고 “폭 넓은 봉사활동으로 동포들의 손발이 되어 한인사회의 구심적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