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자체 TV 드라마
추진…아마존, 직접 배달 시범운영
스타벅스는 소다음료 시장 진출
서북미 지역의 대기업들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6월
13일 게임기기인 X-박스를 통해 고객들이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을 시청할 수 있는 자체 콘텐츠를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X-박스 오리지널’로 명명된 MS의
자체 콘텐츠는 리얼리티 쇼, 코미디, 드라마, 다큐멘터리,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MS가 지난 2012년 9월 CBS-TV에서 영입한 낸시 텔렘 X-BOX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X-박스를 구입한 고객들이 어떤 종류의
콘텐츠를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러 가지 장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MS의 콘텐츠 제작 사업은 아마존, 넷플릭스, 훌루 등 업계 강호로 자리잡고 있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성과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홀리데이 시즌 UPS 등 배송사의 배달 오류로 큰 타격을 입은
아마존닷컴은 현재 자체 직배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LA,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아마존의 로고가 부착된
트럭들이 시범적으로 직접 택배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의 이 같은 움직임은 배송비 인상을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스타벅스 역시 여름철 음료수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스타벅스는 최근 올 여름 수제 탄산음료인 '피지오(Fizzio)'를 미국 내 3,000여 매장과 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외국의 일부 도시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상 판매 가격은 12온스 1병당
2.45달러이다. 스타벅스는 소다수 시장 공략과 함께 점심메뉴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서북미 지역 기업들의 실적이 공개된 가운데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분기 9,40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아마존 역시 1억 8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지만 2분기 실적 하락 전망으로 인해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MS는 올 1분기에 매출 204억
달러, 순이익 56억6,000만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는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취임 이후 추진해온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경쟁력 강화 덕분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