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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가운데 3분의1 이상은 '무증상자'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새로 발표한 지침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사람 중 35%가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며 "무증상일 때도 바이러스 전파는 가능하다"고 밝혔다.

CDC는 특히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약 40%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DC는 또 코로나19의 바이러스 전파 방식, 증세 심각도, 증상 발현 전 전파와 무증상 전파 등 요인에 따른 총 5개의 감염 시나리오를 상정해 분석한 결과, "코로나19의 치명률은 0.4% 정도로 추정되나, 최악의 경우 1%로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CDC는 '최적 추정치'에선 바이러스 감염자의 3.4%가 입원한다. 그러나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자의 입원 비율 7.4%에 이른다.

그러나 칼 버그스트롬 워싱턴대 교수는 CDC의 이 같은 분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고 CNN 방송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