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로 야키마서 할리데이 인 운영
미주한인호텔협회
총회 200여명 성황이뤄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새 회장에 리차드 송씨가 선출됐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는 지난 5일 열린 총회에서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송씨가 선출된 것을 공표했다.
한인 1.5세인
송씨는 중학교 시절 캐나다로 이민온 뒤 미국으로 건너와 포틀랜드와 페더럴웨이 등에서 호텔업을 하다 현재는 야키마에서 할리데이 인을 운영중이다.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가 이날 사우스센터 더블트리 호텔에서 개최한 제7회 미주한인호텔협회 총회와 제12회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 총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미국에서 호텔과
모텔 등을 경영하고 있는 한인 호텔인 200여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고 정보를 교류했다.
협회는
이날 총회를 통해 회원들 교육 강화, 원가 절감, 수익증진, 친목 도모 등의 설립목표를 통해 회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회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워싱턴주 한인호텔협회를 이끌어온 론 오 회장은 “성공
사례와 아픔을 공유하고 호텔 운영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한인호텔협회는 초심을 잃지 않고 회원들의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평가했다.
미주
한인호텔협회 김영호 회장도 “호텔경기가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혹시나 다가올 불경기를 항상 염두에
두고 대처 방법을 강구하자”며 “앞으로도 협회가 회원들간의
친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차기 임원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페더럴웨이 경찰국 앤디 황 경찰국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와 “성공적인 삶을 이룬 호텔협회 회원들의
사회 봉사 및 사회 환원 참여를 적극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형종
총영사도 “미주 한인호텔 경영인들이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본국의 젊은이들을 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당부했다.
워싱턴주
숙박업협회 앤소니 앤톤 회장과 조지아 주립대 글로벌호스피탤러티경영대학 김순호 교수도 강사로 나와 호텔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전문 정보를 제공했다.
협회는
또 이날 행사에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타코마 중앙장로교회 한국학교는 물론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 성 김대건 한국학교 등 2세들의 한국어 교육을 선도하는 5곳에 모두 1만 5,000달러 규모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협회는 이와 함께 2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론 오 회장과 협회를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은 CDS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즈가수
이혜원씨의 공연과 회원들 장기 자랑 및 경품 추첨 시간 등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을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