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가입 안해도 벌금은 내지 않아
워싱턴주 보험거래소 구입시 치과보험도
연방 정부가 지원해주는 내년도분 건강보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인 15일까지 가입을 마쳐야 한다.
워싱턴주 보험국은 “내년도분 ‘오바마 케어’ 가입기간이 대폭 단축돼 15일 밤 11시59분에 마감되는 만큼 연방 빈곤선의 400%이하 소득을 가진 주민이 건강 보험에 가입하려고 할 경우 기한내에 가입을 마쳐 달라”고 당부했다. 15일이 지나가면 연방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현재 워싱턴주 정부는 오바마 케어 혜택을 원하는 주민들을 위해 자체 상품거래소 웹사이트(wahealthplanfinder.org),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화(1-855-923-4633) 등을 통해 건강보험을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7개 보험회사가 74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바마 케어를 무력화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벌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벌금 때문에 가입할 필요는 없지만 언제나 닥쳐올 사고나 질병 등을 위해서는 정부 지원 혜택을 받으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물론 시중가에 비해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치과 보험도 가입할 수 있다.
연간 소득이 138~400%인 가정은 택스 크레딧 형태로 연방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이 9만8,420달러미만이면 정부지원을 받는다.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138% 미만인 워싱턴주 가구의 19~64세 주민은 ‘애플헬스’ (메디케이드) 무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1년 아무 때나 가입할 수 있다. 4인 가족 기
준으로 연 소득이 3만4,638달러미만이면 무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인 가족기준으로 연 소득이 5만3,976달러 미만이면 18세 이하 자녀는 무료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4인 가족 기준으로 연소득이 6만6,528달러 미만이면 자녀당 한 달에 20달러(가정당 최대 40달러)로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워싱턴주 한인들은 오바마 케어 가입 등과 관련한 도움을 한인생활상담소(425-776-2400)나 대한부인회(253-536-3020, 253-946-1995, 425-742-6396) 등에서 받을 수 있다.
한인생활상담소는 65세 미만 보험 가입자와 애플헬스 비 자격자, 보험료를 내고 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만 도움을 주기로 했다.
대한부인회는 전반적인 오바마 케어는 물론 65세 이상 보험인 메디케어 등에 관해서도 상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