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서 사냥꾼들에게 곰 몰아준 안내인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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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31 01:40

알래스카서 사냥꾼들에게 곰 몰아준 안내인 기소돼

주 검찰 "무면허 업자가 스노모빌까지 동원했다"

알래스카에서 사냥꾼들이 곰을 쉽게 총을 쏴 잡을 수 있도록 불법으로 곰몰이를 해준 안내업자가 관련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알래스카주 검찰은 지난해 4월 26일 ‘윗록 아웃피터-알래스카’라는 곰 사냥 안내 회사를 운영하는 브라이언 심슨(55)이 베링 랜드 브릿지 국립보호지의 서펜타인 핫 스프링스 인근에서 사냥꾼 2명이 손쉽게 곱을 포획하도록 직원 2명과 함께 곰몰이를 한 혐의로 기소했다.

알래스카주에서 곰 사냥은 허용되지만 곰들을 일정 지역으로 몰고 다니는 행위는 금지 사항이다.

곰몰이 직원들은 당시 스노모빌을 타고 곰들을 사냥꾼들과 약 150야드 정도 거리까지 몰아 갔고 사냥꾼 한 명이 곰을 사살했다.

이틀 뒤에도 또 다른 사냥꾼이 심슨의 도움을 받아 곰사냥에 나섰고 스노모빌을 탄 직원들이 곰들을 사냥꾼들 앞으로 몰아간 후 한 사냥꾼이 다시 곰을 총격 사살했다.

알래스카주 검찰은 이 사건의 제보를 받아 1년이 넘도록 수사한 끝에 심슨이 당시 무면허 사업중이었던 점을 밝혀내고 지난주 그를 2개의 사냥 관련 규정법 위반 혐의와 3건의 무면허 사업 혐의로 기소했다.

당시 곰몰이에 동원됐던 직원 2명도 경범죄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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