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중학생 권총과 실탄 400발 들고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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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4 12:48

11살 중학생 권총과 실탄 400발 들고 등교

“내 친구 괴롭히는 급우 사살하고 자살할 생각”

네바다주와 매사추세츠주에서 잇따라 학생에 의해 교사들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11살 중학생이급우를 죽이겠다는 생각으로 총과 실탄 400여발 등을 들고 등교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따르면 밴쿠버 프론티어 중학교 재학생인 퀸시 터틀(11ㆍ사진)은 23일 오전 9시 30분께자기 친구를 괴롭히는 한 학생을 살해할 생각으로 이들 무기를 소지한 채 등교했다.

터틀이무기를 갖고 등교한 사실을 안 그의 어머니가 이를 학교에 알렸고 학교 관계자들이 터틀을 교장실로 데려가 몸수색을 한 결과 호주머니에서 22구경 권총과 탄환, 칼 등을 찾아냈다. 책가방에서도 칼과 탄환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터틀은경찰에 “내 친구를 괴롭히는 학생을 살해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으며 문제의 급우를 사살한뒤 나도 자살할 계획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은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프론티어 중학교와 바로 옆의 파이오니어 초등학교를 2시간 동안 폐쇄했고 학교 당국은학부모들에게 이 사실을 교육구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통보했다.

경찰은 터틀에 대해 정신 감정을 의뢰하기로했으며 총기 소유권과 휴대 경위 등에 대해 정확한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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