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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27 21:27
시애틀 통합한국학교 예술제 성대하게 치러져(+동영상, 화보)
2018~2019학년도종업식과 곁들여 축제 한마당으로 올해로 개교 23주년을 맞이한 시애틀 통합한국학교(교장 윤혜성)가 지난 25일 2018~2019학년도 종업식과 예술제를 성대하게 치렀다.
지난 1년간 땀 흘려 공부한 학생들에게 각종 상장을 전달해 용기를 북돋아줬고, 또한 전교생이 한 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끼와 재능을 발산하기도 했다.
12학년 송민지양의 사회로 진행된 예술제에선 유아ㆍ유치반부터 성인반까지 각 학년이 특성에 맞게 합창, 율동, 전통무용, 비디오영상, 말하기 등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뽐냈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 협의회가 주최한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던 정혜인양은 ‘파충류 학자가 되고 싶어요’란 제목의 이야기를 또랑또랑하게 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지난 8년동안 꾸준히 한국학교에 다니고 이날 졸업한 송민지양에게는 졸업증서가, 한글학교 믿음반 교사로 매주 봉사를 하고 있는 제시 솔 선생님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윤혜성 교장은 “올해는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에 많은 후원이 있었던 한 해였으며, 후원을 해주신 고마운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캄보디안 아메리칸으로 UW에서 한국 역사와 한국어를 공부한 제시 솔 선생님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신이 한국학교에서 봉사한 시간만큼 MS사의 100% 매칭프로그램을 통해 시애틀 통합한국학교에 기부금이 전달되고 있어 학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술제를 위해 학생들의 의상 후원에 적극 협조해주신 호텔협회 강유진 부회장(Inn At Port Gardner Everett), 그리고 학생들을 위해 3,000달러를 기부해주신 익명의 후원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윤 교장은 말했다.
한미교육문화재단 박준림 이사는 “학생들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교사들의 수고와 정성 그리고 사랑에 감사할 뿐”이라며 “그 동안 학교가 크게 발전해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명실상부한 학교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믿고 따라와 준 모든 분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날 종업식 및 예술제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ㆍ변종혜ㆍ우상순ㆍ박준림 이사가 참석했다.
공연이 끝난 뒤 지난 1년간 학생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수고해준 학부모회(PTA) 임원들이 이날도 간식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3ㆍ1운동 100주년 걸개그림 ‘그날의 함성’, 종이접기, 유아미술, 초등미술 작품이 전시되었으며 검도 체험도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