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덕호 총영사 “미국진출 관문 시애틀이 독도홍보 시발점”
6일까지 코앰TV 공개홀서 지도, 사진 60여점 전시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를 제대로 알리는 특별 전시회가 지난 3일 3일간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울릉군 독도박물관이 주최하고 시애틀 한인회와 독도 홍보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울릉도 독도’ 전시회는
호주 시드니에 이어 2번째로 해외에서 마련된 전시회로 한인들은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입증하는 역사정 자료를 보여주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홍윤선 시애틀 한인회장은 "이 전시회를 통해 많은 한인들과 미국인들에게
왜 독도가 한국땅인지를 제대로 알리고 우리 후세들에게도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일본이 예전부터 인정했음을 보여주는
삼국접양지도, 조선국세견전도, 육지측량부 발행 지도구역일람도
등 대표적인 고지도와 고서들을 비롯해 독도의 아름다움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다.
독도박물관은 전시회에 진열된 고지도30여점과 사진 30여점 등을 시애틀총영사관에 기증했고
총영사관은 앞으로 여러 한인단체들이 이 전시물들을 활용해 독도 홍보를 계속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문덕호 총영사는 “시애틀이
한국 기업들의 미국진출 관문인 것처럼 독도 홍보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증된 전시품들을 총영사관 행사 및 동포사회 행사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진 독도박물관 관장은 ‘울릉도, 독도
역사의 새로운 이해’란 주제의 특강에서 “독도는 한국 땅이지만 왜 한국 땅이라고 물을 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며 “이번 전시회는 그 동안 진행돼 온 다양한 연구활동의 결과물 중
조선, 일본, 유럽에서 제작된 고지도 등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내포하는 불법성과 허구성을 명확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주 독도 홍보위원회장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시애틀에서 열리는 독도 특별 전시회에 지역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관람해 아름다운 독도를 후손들에게 알려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