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스에 30-19…브롱코스와 9일 정규시즌 개막
53명
선수 로스터
오늘 결정…예상보다는 선전 기대돼
시애틀 시혹스가 시범경기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일 개막하는 2018~2019 정규시즌 경기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혹스는 지난 30일 홈구장인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시범 마지막
경기로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맞붙었지만
30-19로 패해 시범 4경기 전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는 주전 쿼터백인 러셀 윌슨이 나오지 않았다.
프리시즌 경기는 통상적으로 승패보다 선수들의 경기력 및 팀의 조직력 파악을 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되기 때문에 시혹스의 시범경기 부진이 곧바로 정규시즌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혹스는 이날 레이더스의 후보 쿼터백 E.J. 매뉴얼에게 255야드 전진,
3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허용했고 또 다른 후보 쿼터백 코너 쿡에게도 한개의 터치다운을 허용해 수비에서 큰 허점을 드러냈다.
부상을 우려해 주전 선수들을 대거 경기에서
제외한 시혹스는 후보 쿼터백 어스틴 데이비쇼와 알렉스 맥고프를 투입해 2개의 패스 터치다운을 성공시켰고, 러닝백 마이크 데이비스는 1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9번의 러닝 시도에서 45야드 전진을 기록해 정규시즌 활약의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천적으로 한 손이 없는 신인 수비수 샤큼 그리핀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4개의 단독 태클과 3번의 공동 태클로
레이더스 공격을 차단했다. 그는 올 정규시즌에도 수비 1진에 투입돼 쌍둥이 형제 샤킬 그리핀과 함께
시혹스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샤킴 그리핀과 함께 또 다른 신인 선수 마이클
딕슨의 활약도 돋보였다. 딕슨은 시혹스가 4번의 기회 중 3번에 걸쳐 10야드 전진을 못할 때 볼을 상대 진영으로 차 보내는
‘펀터(Punter)’로 이날 경기에 투입돼 총 6번의 펀트를 통해 평균 41.3야드를 날려 보냈고 상대 진영 20야드 이내에 2번이나 착지시키는 정확성을 선보였다.
시혹스는 9월 1일 오후 1시까지 정규 시즌에 돌입하는 최종 선수단 53명을 결정지을 예정이다.
시혹스는 9월 9일 덴버 브롱코스와의 원정 경기로 정규시즌 16경기 일정에 돌입한다. 시혹스는 유명 선수들을 대거 방출함에 따라 올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쿼터백 러셀 윌슨의 선전과 신인 선수들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