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슬리
주지사 대선 후보 떨어져도 출마 안할 가능성 많아
퍼거슨
장관, 프랜즈 위원장, 콘스탄틴 행정관 등 물망에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사진)가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 후보로 도전장을 내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워싱턴주지사 선거에 누가
출마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 출신인 인슬리 주지사는 지난 2012년 주지사 선거에 당선돼 크리스틴 그레고어 전 주지사의
뒤를 이었고 2016년 재선에 성공했다. 워싱턴주 헌법은
주지사의 3연임을 허용하고 있어 인슬리 주지사가 대선 후보에서 탈락할 경우 내년에 워싱턴주지사3연임에 도전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인슬리 주지사의 당선이 거의 확실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1% 정도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인슬리 주지사가
최종적으로 대선 후보에서 탈락하더라도 출마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슬리 주지사가 내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전제로 후보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주지사 후보는 밥 퍼거슨 주 법무장관으로 그는 올해 초 인슬리 주지사가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주지사직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상태다.
퍼거슨에
이어 공공토지위원회 힐러리 프랜즈 위원장도 인슬리 주지사의 불출마를 전제로 주지사 선거에 도전할 예정이며 다우 콘스탄틴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퍼거슨
장관이 주지사에 나설 경우 그레고어 전 주지사 딸로 현재 시애틀항만청 커미셔너로 있는 커트니 그레고어가 주 법무장관에 도전할 예정이다. 커트니 그레고어는 이미 내년에 재선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해 한인 후보인 샘 조가 출마한 상태다.
또한
프랜드 위원장이 주지사 선거에 나설 경우 베인브릿지 아일랜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크리스틴 롤프스 민주당 상원의원이 내년 토지위원회 위원장직에
출마를 위해 선거 위원회 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쪽에서도 지난 2016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고배를 마신 빌 브라이언트 전 시애틀 항만위원이 토지위원장직에
도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워싱턴주의 3선 주지사는 지난 1965년부터1977년까지 세 차례 역임한 공화당의 댄 에반스 주지사가 마지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