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베이에 패배, 37년만의 디비전 라운드 원정경기 승리 꿈깨져
올 시즌 시작 당시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 불투명했지만 기대이상
<속보> 시애틀시혹스가 12일 펼쳐진 그린베이 패커스와의 경기에서 패배했지만 기대이상의 성적으로 올 시즌을 잘 마무리했다는평가를 받고 있다.
시혹스는이날 오후 3시40분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램보 필드에서 열린 NFL 플레이오프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전 라운드에서 패커스에 28-2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에 따라 시혹스는 플레이오프 2차전(8강)을 의미하는디비전 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983년 마이애미에 이어 37년만에승리하려던 꿈이 깨졌다. 또한 20년 만에 디비전 라운드에서패커스와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려던 기대도 무너졌다.
시혹스는이날 경기에서 초반에 많은 점수차를 허용하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패커스는 이날 쿼터백 애런 로저스와와이드 리시버 디반테 애덤스의 환상적인 호흡에 힘입어 전반전을 21-3으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시혹스가 추격적은 벌였지만 28-10까지 넉넉한 리드를 이어갔고 4쿼터들어 쿼터백 윌슨과 러닝백 마샨 린치를 앞세워 거센 추격에 나서 스코어를 28-23, 5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경기 종료를 얼마두지 않고 펼쳐진 시혹스 공격에서 쿼터백 러셀 윌슨인 그린베이의 프레스턴 스미스에게 색(쿼터백이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을 당하면서 역전의 기회를 잃었다.
이어패커스의 로저스가 두 차례에 걸쳐 서드 다운(3번째 공격)에서애덤스, 지미 그레이엄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성공시키면서 시혹스의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시혹스는 이에 따라 정규시즌 11승 5패으로 NFC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첫 경기에서 승리했으나 NFC 챔피언 진출을 코 앞에 두고 고배를 마셔야 했다.
시혹스의쿼터백 러셀 윌슨은 31개의 패스를 시도해 21개를 성공시키며 277야드의 패싱야드를 기록했고 터치 다운 패스 1개를 기록하는 등나름대로 선전했다. 7차례에 걸쳐 64야드의 러닝전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마샨 린치는 두 번의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26야드를달렸다.
패커스의로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27번 패스 중 16번을 정확하게연결해 2개의 터치다운을 포함해 243 패싱 야드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전날 경기에서 승리한 샌프란시스코 49너스(1번시드)와 패커스(2번 시드)가20일 NFC 챔피언십에서 슈퍼볼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펼친다.
아메리칸 풋볼콘퍼런스(AFC) 디비전 라운드에서는 이날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휴스턴 텍산스를51-31로 격파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빛나는 캔자스시티의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321 패싱야드 대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견인했다.
AFC 챔피언십은 캔자스시티(2번)와 테네시 타이탄스(6번)가 격돌한다.
챔피언 결정전인 대망의 슈퍼볼은 2월2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시혹스와 패커스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