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혹스 팬 폭행한 UW 유명 풋볼선수 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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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08 09:49

시혹스 팬 폭행한 UW 유명 풋볼선수 제명

쿼터백 마일스와 리시버 스트링펠로우 등 주전 2명

시애틀 시혹스가 수퍼볼 경기에서 승리한 지난 2일 노상에서 시혹스 팬을 폭행한 워싱턴대학(UW) 풋볼 주전선수 2명이 팀에서 제명됐다.

이들이 주전 쿼터백인 사일러 마일스(사진)와 공격의 핵인 리시버 대모리아 스트링펠로우로 밝혀져 내년 풋볼팀 전력에 차질이 우려된다.

이들 두 선수는 지난 2일 UW 캠퍼스 인근을 걷고 있던 남녀 한쌍을 단순히 시혹스 팬 이라는 이유로 무차별적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일스는 콜로라도주 출신으로 당시 덴버 브롱코스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이들은 또 캠퍼스 외곽의 기숙사 촌인 '그릭 로드'에서도 승리 축하 파티를 벌이고 있던 일부 재학생들에 시비를 거는 등 소란을 피웠다. 당시 한 학생이 녹화한 소란장면을 본 노상폭행 피해자가 이들이 UW 풋볼선수인 마일스와 스트링펠로우임을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직 이들을 체포하지는 않았지만 학교측은 6일 이 두 선수를 팀에서 영구 제명시켰다.
콜로라도주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UW에 진학한 마일스는 올해 졸업하게 된 쿼터백 키스 프라이스의 뒤를 이어 내년 시즌부터 UW의 주전 쿼터백이 될 예정이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의 스트링펠로우는 1학년으로 지난 시즌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며 내년 UW 공격의 핵이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 사건으로 UW 풋볼팀과의 인연은 끝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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