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인 워싱턴주 최저임금 12달러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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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3 21:37

미국 최고인 워싱턴주 최저임금 12달러로 올리자

주 하원에서 순차적 인상 법안 발의

전국 최고인 워싱턴주의 최저임금을 향후 3년간 순차적으로 최고 12달러까지 인상하는 내용의 법안이 주 하원에서 발의됐다.

시애틀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민주당의 제신 퍼렐 하원의원이 발의한 하원법안 HB-2672는 18세 이상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현행 9.32달러에서 내년 1월 10달러로, 2016년 1월 11달러로, 2017년 1월에는 12달러로 순차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2017년 이후에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최저임금을 인상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법안은 민주계 하원 의원 30여명이 지지 서명을 해 하원 통과는 유력시 되고 있지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 상원에서는 통과가 불투명하다.

워싱턴주 정가는 지난해 11월 주민투표에서 시택시가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주민발의안이 통과되면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이 법안은 결국 법정으로 옮겨져 치열한 논쟁 끝에 결국 공항을 제외한 호텔과 주차장에 근무하고 있는 1,600여명의 근로자들에게만 ‘최저임금 15달러’를 적용하라는 킹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판결이 내려졌다.

아울러 시애틀시는 에드 머리 신임 시장이 시 공무원 600여명의 최저임금을 시간 당 15달러로 인상시키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또 수개월 이내에 관내 모든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이 시간 당 15달러로 인상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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