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공격ㆍ오펜시브 라인 가장 큰 문제로 지적
수비로 조1위 유지...7일 오후 5시30분 버팔로 빌스와 경기
전체
16경기를 치르는 NFL 시즌이 어느덧 중반부에 도달한 가운데
시애틀 시혹스의 중간 성적이 당초 예상보다 낮은 B 학점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시혹스는
올 시즌 7경기를 치른 현재 4승 1무 2패로 NFC 컨퍼런스
서부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난 원정경기 두 게임에서 1무 1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 같은 부진은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쿼터백 러셀 윌슨이 무릎, 발목, 왼쪽
복부 부상으로 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며 팀에서 가장 빠르다는 리시버 타일러 록켓, 러닝백
토마스 라울스, 타잇 엔드 루크 윌슨 등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공격의 흐름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가장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는 부문이 러닝 공격과 쿼터백을 보호해 주는 오펜시브 라인이다.
러닝백
마샨 린치가 은퇴한 후를 대비해 시혹스는 토마스 라울스, 크리스틴 마이클, C.J. 프로이스, 알렉스 콜린스 등 어린 선수들을 지난 시즌부터
경기에 투입하며 린치의 공백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올 시즌 이들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시혹스의
러닝 공격은 7경기 동안 570야드 전진에 불과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역대 한 시즌 최저 전진 기록을 깰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러닝 공격에 대한 중간 평가는 ‘D’ 학점에 불과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입장이다. 더불어 오펜시브 라인(OL)도 하루 빨리 개선돼야
경기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OL은
쿼터백을 상대 수비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포지션으로 시혹스는 브래들리 소웰, 마크 글로윈스키, 저스틴 브릿, 저메인 아이페디, 개리
길리암, 자마커스 웹, 조이 헌트, 리스 오디암보, 조지 팬트 등 9명의
주전과 후보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이 쿼터백 러셀 윌슨에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윌슨의 부상도 이들의 부진 때문이라는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패싱
공격도 7경기 동안 5개의 터치다운에 머물며 ‘C’ 학점에 그쳤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지난 시즌 큰 부상을
입고 회복 기간을 거쳐 올 시즌 구단에 다시 합류한 타잇 엔드 지미 그래햄이 예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 향후 윌슨과 그래햄의 조화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공격 부진에도 조 1위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NFL 최고의
수비로 평가 받고 있는 시혹스의 수비력 때문이다.
시혹스의
패스 수비는 7경기 동안 5개의 터치다운말을 허용했고 총 22개의 쿼터백 색(Sack)을 기록하며 B+의 평가를 받았고 러싱 디펜스는 경기 당 89.7야드만의 전진을
허용하며 A-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ESPN은 시혹스는 전체 NFL 32개 구단 가운데 현재 4위로 평가하고 있다.
시혹스는 돌아오는 월요일인 오는 7일 오후 5시30분 시애틀 센추리링크 필드에서 버팔로 빌스와 8차전 홈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