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직원에 추파던진 고객 영구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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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22 14:30

스타벅스, 직원에 추파던진 고객 영구 ‘출입금지’

스포캔 스타벅스 매장 30대 남성 영구금지령

10대 스타벅스 바리스타에게 추파를 던진 30대 남성이 매장 출입금지를 당했다.

워싱턴주 스포캔에 거주하는 루카스 워너(37)는 최근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스포캔의 스타벅스 매장으로부터 연령 차별로 인해 매장 출입금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워너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세 바리스타가 나를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내가 웃기다고 했다. 그래서 나와 저녁 식사에 관심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데이트 신청 쪽지를 전달했다"고 데이트 신청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날, 그는 다시 그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했다. 하지만 입구에서 경찰에게 출입을 제지당했다. 스타벅스 경영진이 메모의 내용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그의 출입금지를 경찰에게 요청한 것이다. 이에 이 남성은 자신이 나이 때문에 차별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나는 그 바리스타가 나와 데이트할 수 있는 합법적인 나이인 줄 알았다"며 "법을 어긴 적 없다. 단지 난 사랑을 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그가 '나이 차가 많이 나는 사랑'이라는 웹 페이지를 운영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그는 친구들에게 스타벅스에 전화하거나 페이스북에 불만의 글을 올려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다행히 친구들은 그 요청을 거절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뿐 아니라 캐나다, 멕시코, 영국 누리꾼들이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방문해 해당 남성을 출입금지 시킨 것에 대해 칭찬의 글을 남겼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이나 괴롭힘을 행하는 것에 대해 용서할 수 없다"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서는 지역 당국의 조사를 계속할 것이며, 직원들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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