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포틀랜드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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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11-05 12:50

[오리건] 포틀랜드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지난 8월S&P 지수 작년 8월보다 11.7%나 뛰어

포틀랜드 일원의 집값이 11개월 연속해서 전국 주요 도시들 중 가장 빠르게 치솟았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지난 8월 케이스쉴러 지수에 따르면 포틀랜드 일원의 주택가격은 작년8월보다 11.7%가 올랐다. 전국 평균인 5.3%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웃 시애틀의 11.4%보다도 높은 상승률로 주요 도시들 대부분이 4~5% 선에 머문 것에 비교하면 상승폭은 더욱 두드러진다.

특히 뉴욕과 LA의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상승률은 각각 1.7%와 5.8%에 지나지 않아 포틀랜드에서의 주택 구입은 대도시 못지 않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S&P는 “지난 8월 주택가격이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포틀랜드의 중간 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의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던 2007년보다도 12%가량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포틀랜드의 현재 주택시장 동향은 세입자 증가와 임대료 상승 등의 거품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비정상적으로 치솟은 주택가격이 거품 붕괴로 급격하게 폭락하면 개별 가계는 물론 오리건주 경제 전반에도 부담이 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포틀랜드 일원의 뜨거운 주택시장 열기가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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