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이 집 들이받고 뺑소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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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7 23:41

트럭이 집 들이받고 뺑소니쳤다

한밤중 새마미시서…가스 누출돼 주민들 대피 소동

<트럭이 들이받아 뻥 뚫린 구멍을 작업 인부가 메우고 있다>

지난 24일 밤 새마미시의 한 고급주택을 과속으로 달리던 픽업트럭이 들이받고 뺑소니쳤다. 경찰은 이 사고로 주택이 크게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집주인 브렛 웨듀어는 이날 밤 잠자리에 든 지 한 시간쯤 지난 뒤 아래층 홈 오피스 밖에서 폭탄 터지는 듯한 소리를 듣고 창문을 내다보니 흰색 픽업트럭이 집 마당에서 내빼고 있었고 곧 이어 천연가스 냄새가 진동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웨듀어 부부는 경찰에 신고한 후 이웃 주민들을 깨워 대피시켰고 곧 이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가스 파이프를 봉쇄했다고 밝혔다.

웨듀어는 홈 오피스 벽이 가로 15피트, 세로 10피트 가량 구멍이 났다며 자기가 한 시간정도 더 컴퓨터 일을 했더라면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를 낸 픽업트럭이 포드 ‘슈퍼 듀티’이며 충돌의 충격으로 앞 그릴이 현장에 떨어져 있었다고 밝히고 건물의 단열재가 묻은 타이어 흔적이 1마일 가량 이어지다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웨듀어 부부는 100만달러를 들여 주문 건축한 이 집에 작년 크리스마스 이틀 후 입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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