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첫 대형 산불, 하루사이 5,000에이커 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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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4 18:45

워싱턴주 첫 대형 산불, 하루사이 5,000에이커 태워

그랜트 카운티 주민 수백명 대피해

올들어 처음으로 워싱턴주 중부 그랜트 카운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하루 사이에 5,000에이커를 태우며 인근 주택을 위협해 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까지 번지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그랜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 비벌리/SR 26 고속도로 지점에서 산불이 처음 발화됐으며 4일 현재 강풍과 건조한 잡초로 불길이 거세게 번지면서 5,000에이커를 태우며 인근 지역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

그랜트 카운티는 산불 피해를 대비해 이날 스머나(Smyrna) 동네에 주민 전원 강제 대피령을 내렸으며 이로 인해 주민 수백명이 집을 버리고 대피한 상태다.

당국은 이 산불을 ‘243 산불’로 명명하고 주변 6개 소방국 소방관들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잡초에 붙은 불길이 워낙 강한데다 강풍이 몰아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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