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 주도…손창락 태권도장 단원들 시범도
시애틀 다운타운에
한국의 풍물놀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지난 27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열린 제64회 시페어 축제의 ‘토치라이트 퍼레이드’에 총 130여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시애틀 한인회(회장 서용환)가 주축이
된 100여명의 한인 팀이 평소 대하기 어려운 전통 풍악과 춤을 선보이며 한국의 멋을 한껏 뽐냈다.
시애틀 한인회는
이번 퍼레이드를 위해 한국에서 신명 풍물예술단(단장 조진국)을
초빙해 풍물놀이, 사물놀이, 북 공연 등 한국 고유의 소리로 한국의 우수한 문화와 얼을 주류사회에 소개했다.
특히 신명 풍물예술단은 퍼레이드가 시작되기 전 대기 과정부터 다른 출전 팀들과 어울려 공연을 벌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고 행진을 벌이면서도 꽹과리, 장구, 북, 징의 웅장한 리듬과 신명나는 춤으로 연도 관람객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신명 풍물예술단과
타코마의 만성 사물놀이 팀이 앞장선 한국팀은 95번째로 퍼레이드를 시작, 시애틀센터를 출발해 4가를 거쳐 세이프코 필드 인근까지 약 2.5마일 구간을 걸어 공연을 펼쳤다.
이들 외에도 손창락
태권도장 단원들도 퍼레이드 중간중간에 격파시범을 보이며 관람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서용환 한인회장은
“그 동안 되풀이해왔던 어가행렬 대신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는 의견이 나와 한국 전통의 소리와 멋을 선보일
수 있는 풍물단을 초빙했다”며 “이들과 시애틀 한인들이 합심해
주류사회에 한국문화의 우수성과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어 매우 흡족하다”고 말했다.
신명 풍물예술단의
조진국 단장도 “이런 대형 퍼레이드 행사에서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소개할 수 있게돼 기쁘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 될 수 있다는 말처럼 한국의
전통 멋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시애틀
수퍼소닉스의 스타플레이어였던 게리 페이턴이 그랜드 마샬로 참가한 이번 퍼레이드에는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회장
지병주)에서도 지병주 회장 등 5명이 참여해 워싱턴주 한인사회의
단합을 과시했다.
사진=김은주씨 제공
[이 게시물은 시애틀N님에 의해 2013-07-29 00:00:10 헤드라인 뉴스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