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노숙자 캠프‘니클스빌’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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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26 08:55

시애틀노숙자 캠프‘니클스빌’ 철거된다

시의회 만장일치로 결정…50만 달러 지원키로

시애틀 지역의 노숙자들이 모여 살고 있는 텐트촌 ‘니클스빌(Nickelsvilleㆍ사진)’이 결국 철거된다.

시애틀 시의회는 지난 24일 니클스빌을 철거하고 시 재정 50만 달러를 텐트촌 거주 노숙자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그 동안 니클스빌 인근 주민들은 노숙자들이 모여 살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공공안전 문제와 환경 문제에 대해 시 당국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제기해왔다.

사우스 시애틀의 웨스트 마지널 웨이와 하이랜드 파크웨이 인근에 형성된 니클스빌에는 현재 약 100여명의 노숙자들이 텐트를 치고 주거 생활을 하고 있다.

시의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시민들의 혈세 50만 달러로 노숙자들을 지원키로 한 시의회의 결정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원금을 투입해 니클스빌 거주 노숙자들에게 보호소(Shelter) 등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대안 장소를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시의회는 니클스빌이 철거될 예정인 9월 1일까지 공청회를 수 차례 개최하고 니클스빌 거주 노숙인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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