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 아시안
위클리의 2014년 수상자로 선정돼 영광
앤디
황 페더럴웨이 경찰국장과 김혜옥 시애틀 부시장이 소수민족의 장애를 극복하고 주류사회에 우뚝 선 인물에게 주어지는 ‘벽을 넘어선 지도자 상’을 받았다.
시애틀지역
영자 주간지인 ‘노스 웨스트 아시안 위클리’가 지난 18일 레이크 유니언 차이나하버 식당에서 개최한 시상식에서 황 국장과 김 부시장 등 한인 2명을 비롯해 워싱턴주 최초의 아시안ㆍ라틴아메리카 계 대법관인 매리 유 대법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최초의 인도계 킹 카운티 판사인 케투 샤아 판사, 인도계 출신인 비크램 잔드얄라 워싱턴대학(UW) 혁신센터 부소장, 중국계인 캐시 니우 골든 선 투자사 창립자도
수상자로 선발됐다. 웰스파고 워싱턴주와 서부 캐나다 총책임자인 매리 크넬 최고경영자, 시애틀지역 방송사인 KCPQ 스포츠클럽 총책임자인 애런 레빈, 일본계인 브래드 미야케 벨뷰시청 매니저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주류사회와
아시아 계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한인 출신 미국 경찰관으로는 최고위직에
오른 앤디 황 경찰국장은 “올림피아로 이민 온 부모님이 청소 일을 하며 우리를 길렀다”며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부모님과 하나님의
축복인 아내 등 가족의 힘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전날
열린 한미연합회 워싱턴주 지부(KAC-WA) 연례 총회에서 개척자상을 받은 데 이어 또다시 지도자상을
받게 된 김혜옥 부시장은 “시애틀시의 대외업무 담당 부시장으로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애틀 시 내부업무를 맡고 있는 케이트 종카스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내 여성 최고위직 10여명이
참석해 김 부시장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킹 카운티 한인 판사인 전형승 판사와 쉐리 송 워싱턴주 상원 후보가 상장 전달자로 나와 아시안 커뮤니티 내의 막강한 한인 파워를 보여줬다.
올해 노스웨스트 아시안위클리 지도상 위원회에는 윤부원 한인생활상담소장과 이수잔 민주평통 자문회의
시애틀협의회장이 위원으로 참석해 황 국장과 김 부시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