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ㆍ남편ㆍ장학생 등 10명 송하진
전북지사 등 면담
한인다문화회(회장 정안 이스트만, 이사장 영 브라운)가 예향(藝鄕) 전북과 전주를 방문해 친정과 처가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돌아왔다.
다문화회 정안 이스트만 회장과 영 브라운 이사장 등 임원 6명과 남편 2명, 장학생으로
선발된 레이크우드 고등학생인 죤 훠트 여학생과 일라이자 오스트리아 남학생 등 10명이 지난 1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전북에서 선발된 다문화가정 학생 2명을 미국으로
초청해 2주간 학습 체험과 워싱턴대(UW)을 비롯해 시애틀
지역 유명 사업체를 방문해 견문과 안목을 넓히고 희망과 꿈을 심어주었던 것에 대한 답례로 전라북도가 초청해 이뤄졌다.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송하진 전북 지사는 도청에서 방문단과 면담을 통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방문단은 또한 한국의 역사와 문화 탐방을 위주로 짜여진 일정 동안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원본판문화관, 전주한지관, 고창 고인돌, 새만금 방조제와2023년 세계잼보리 대회장, 다음베이커리, 김제와
남원에 위치한 다문화 센터, 남원요성초등학교 등을 방문했다.
김제와 남원다문화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실태와 현황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하고 생산적인 삶을 일구어 갈수 있도록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영 브라운 이사장은 설명회에서 “다문화 가정을 위한 재정과 인적
자원을 투자하는 여성가족부, 전북도청 국제협력국, 국제교류센터, 다문화센터 등에서 수고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남원요성초등학교 배석기 교장 선생님과의 면담에서 일선 교육자로서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이해와 관심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다문화회는 전북국제교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통 악기 7점과
어린이 한복을 기증 받았다. 이스트만 회장은 “2019년도
사업의 일환으로 예정된 한국문화홍보사업에 큰 자산을 얻은 셈” 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문화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에서 선발된 ‘2018년도
다문화 장학생’2명을 미국에 초청해 10월13일부터 27일까지 홈스테이를 제공하고 체류기간 동안 경비를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