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65만 달러어치 훔치고 불까지 지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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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05 13:52

와인 65만 달러어치 훔치고 불까지 지르려다

용의자 한 명 체포되고 한 명은 달아나

무려 65만달러 상당의 와인을 훔쳐낸 후 증거인멸을 위해 와인 보관창고에 방화를 시도하고 달아난 용의자 한 명을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시애틀 경찰은 지난달 29일 사우스 시애틀 지역의 한 와인 판매업소 임대창고(사진)에서 총 64만 8,000달러어치의 와인을 훔친 후 창고건물에 불을 지르려고 조치를 취한 후 달아난 용의자 2명 중 1명을 체포하고 다른 한 명은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이 창고를 임대했던 고객들로 드러난 이들 용의자는 창고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페인트를 칠하고 들어가 13시간 동안 와인 200상자를 훔쳐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증거인멸을 위해 창고 천장의 개스 파이프 2개를 절단해 건물 안에 개스가 차도록 해놓고 달아났다.

다행히 다음날 업소 매니저가 개스 냄새를 맡고 911에 신고해 화재는 막을 수 있었다. 또한 감시카메라를 점검한 임대창고 직원이 이들의 인상착의를 근거로 용의자 중 한 명의 소재지를 경찰에 신고, 사우스 시애틀의 한 주택에서 그를 체포해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했다.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를 쫓는 한편 도난 된 200상자의 와인 행방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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