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100만달러 저택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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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9 15:58

시애틀에 100만달러 저택 3배 급증

4년간 3배 이상…머서 아일랜드 등 호반동네에 몰려

시애틀 지역에 100만 달러가 넘는 호화저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정보기업 ‘트룰리아(Trulia)’가 19일 공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 베벌리 힐스, 샌프란시스코 등지에 흔한 100만달러 이상의 저택이 시애틀 지역에서도 지난 4년간 3배 가량 증가했다.

현재 시애틀 지역의 전체 주택 가운데 7%가 100만달러 이상으로 2012년의 2.5%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들 고가 저택은 주로 호반 동네인 머서 아일랜드, 웨스트 벨뷰, 몬트레이크, 워싱턴대학(UW) 인근의 로렐허스트 등지에 밀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이 빠르게 늘어나는 원인은 시애틀 지역의 IT 산업 성장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다른 분야보다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은 IT기업 종사자들이 부동산 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광역 시애틀에서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시애틀의 브로드무어 골프장 인근의 주택단지로 전체 주택의 97%가 100만 달러 이상의 가격대를 보였다.

전국적으로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전체 주택의 57.4%이며 샌호제이(46.3%), 오클랜드(19.7%), 로스앤젤레스(16.3%), 오랜지 카운티(16.1%) 순으로 고가 주택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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