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크레인 붕괴 인재였을 가능성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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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1 10:43

시애틀 크레인 붕괴 인재였을 가능성 제기돼

해체 과정중‘연결핀’서둘러 뺏을 가능성

지난 27일 시애틀 다운타운 구글 캠퍼스 건축 현장에서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던 크레인 붕괴사고가 인재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 전문 변호사 데이빗 콰스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사고가 지난2012년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발생한 크레인 붕괴사고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시애틀 다운타운 크레인 사고는 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중에 무너졌다.

콰스 변호사는 “전체 크레인 가운데 가장 아래에 있던 크레인은 무너지지 않거나 약간 움직였다”며 “인부들이 해체할 때 사용하는 보조 크레인과 본 크레인을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동영상에서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본 크레인 해체 과정에서 보조 크레인과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본 크레인 상단과 하단을 연결하고 있는 ‘연결핀’을 서둘러 뺏을 경우 중심이 약간만 한쪽으로 쏠려도 크레인이 붕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2년 달라스 크레인 붕괴 사고 당시에도 해체 보조 크레인에 본 크레인이 연결되지 않은채 본 크레인 상단과 하단의 연결핀을 조기에 뺀 것이 원인으로 판명된 바 있다.

이번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가운데 네번째 희생자 신원도 공개됐다. 네번째 희생자는 시애틀시 도시개발계획국(DPD) 부국장을 역임한 앨란 저스타드(71)씨로 당시 머서 스트릿을 주행하고 있다 무너진 크레인에 차량이 덮쳐 변을 당했다.

시애틀 퍼스픽대학 1학년생인 희생자 새라 웡(19)양의 장례식은 1일 오후 대학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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