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N 에서는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알찬 시애틀 한인 뉴스 및 로컬 주요 뉴스를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8-20 13:37
내일(21일) 개기일식은 이런 모습이다
미국프리딕티브사이언스, 예측 이미지 선보여 오리건주에서는개기일식 2분30초동안 진행돼 내일인 21일 서북미인 오리건주에서 시작해 남동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까지 1시간 30여분동안 펼쳐질 ‘개기일식’의가상 모습이 공개됐다.
일식은달이 지구와 태양 사이를 지나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으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질 때를 개기일식이라 부른다.
미대륙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는 개기일식은 1918년 이후 99년만의 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개기일식에서는 밝은 빛에 가려 관측이 어려웠던 태양의 코로나(대기층의 바깥쪽)를 지상에서 제대로 관측할 수 있어, 과학자들 역시 이번 개기일식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때문에 1년 전부터 미국인들은 지상 최대의 우주쇼를 보기 위해 숙소를 예약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있다. 시애틀지역 많은 한인들도 100% 달이 해를 가리는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개기일식이 시작되는 오리건으로 향한 상태다.
물론 시애틀지역에서도 달이 태양의 92%까지 가리는 부분 일식을 관측할 수는 있다. 오리건주에선 2분 30초 동안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중에 미국의 한 기업이 이번 개기일식의 모습을 예측한 이미지를 미리 공개했다.
프리딕티브사이언스사(Predictive Science Inc.)는 텍사스 오스틴대 고성능컴퓨팅센터(TACC)에있는 스탬피드(Stampede2) 슈퍼컴퓨터를 이용해 일식 동안 태양 코로나의 모습 등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했다고밝혔다.
시뮬레이션자료로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활동 관측위성(SDO,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수집한 데이터 등을 이용했다.
다음개기일식은 2019년 7월2일 태평양, 칠레, 아르헨티나 등에서 관찰할수 있다.
한편99년 만에 미국에서 일어나는 개기일식 현상에 오리건주와 그 일대가 대규모 손님맞이 준비로 북새통을이루고 있다.
오리건주는 개기일식 전후로 약 1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리건주시골 마드리스 마을에서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음악 공연 등이 이어지는 ‘솔라 페스트’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가열리는 오초코 국유림(Ochoco National Forest) 일대는 이미 주말 동안 찾아온 관광객들로발디딜 틈이 없다.
나사가개기일식 관찰 지역으로 공식 지정한 아이다호 박물관이 자리한 아이다호에는 약 5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예상된다.
앞서미국 의사들은 개기일식을 관찰할 때 눈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특수 안경을 착용하라고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였으며, 미국 천문학협회는 승인을 받은 특수 안경 제조업체 15곳의 명단을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