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가장 불행한 스포츠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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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2 23:49

“시애틀은 가장 불행한 스포츠 도시다”

포브스 매거진, 피닉스∙버팔로∙애틀란타 제치고 1위로 선정

미국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이 스포츠로는 가장 불운한 도시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스포츠에서 불운한 도시1위로 시애틀을 피닉스∙버팔로∙애틀란타를 제치고1위로 선정한 데는 지난 2008년 시애틀을 떠나 오클라호마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소닉스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매각설이 나돌던 새크라멘토 킹스의 시애틀 유치전도 결국 실패로 돌아간 점도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다.

지난 시즌 루키 쿼터백 러셀 윌슨의 맹활약으로 의외의 성적을 거두고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 시애틀 시혹스 구단도 결국 애틀란타 팔콘스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30-28로 경기 종료 분패했던 점도 불운한 도시 명단에 포함된 이유가 됐다.

지난 2001년 시즌116승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올린 매리너스도 플레이오프에서는 4승6패의 저조한 기록으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되면서 팬들에게 좌절을 안겼었다.

시애틀에는 야구, 농구, 풋볼 등 다수의 프로팀이 있지만 챔피언쉽을 획득한 횟수는 1979년 우승컵을 안은 소닉스가 유일하다.

시애틀PI지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애틀란타, 버팔로, 피닉스, 시애틀 또는 다른 도시 등 5가지 옵션으로 ‘포브스’지와 동일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시애틀 지역 주민들도 응답자의 43.7%가 시애틀을 ‘스포츠로 가장 불운한 도시’로 꼽았다.

시애틀N=이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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