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공화당 연방하원도 트럼트 탄핵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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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1-13 02:16

워싱턴주 공화당 연방하원도 트럼트 탄핵 찬성

밴쿠버지역 3선거구 뷰틀러 의원, 13일 탄핵에 표 던지기로
“트럼프 행동은 대통령 취임선서와 어긋난 것이다”판단

연방 하원이 1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탄핵에 동조하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출신 공화당 의원에 탄핵 찬성에 동참하고 나섰다.

워싱턴주 밴쿠버 지역을 지역구(제3선거구)로 하고 있는 공화당 소속의 제이미 헤레라 뷰틀러 연방 하원 의원은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취임선서와 달라 탄핵 대상이 된다는 판단을 했다”면서 “13일 표결에서 탄핵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뷰틀러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12일 밤 현재까지 트럼트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고 나선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 의원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공화당 소속인 뉴욕의 존 캣코, 와이오밍의 리즈 체니, 일리노이스 아담 킨징거, 미시간주 프레드 업턴 의원도 이미 탄핵 찬성 입장을 밝힌 상태다.

뷰틀러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는 내가 읽은 헌법에 위배되며, 이 같은 증거는 명백하다”면서 “더 이상 트럼프 대통령으로 인해 미국이 힘들어지거나 공화당 지지자들이 멀어지게 하고 싶지 않다”면서 탄핵 찬성 배경을 설명했다.

뷰틀러 의원은 지난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사당에 난입한 이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지지자들이 경찰을 제압하고 의사당 내부로 들어왔을 때 나는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면서 “그때 나는 시위대들에게 의사당에서 물러나달라고 간청을 했었다”고 썼다.

그녀는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시위대들의 폭력성과 위험한 행동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면서 “나는 이 같은 미국의 모습을 우리 후손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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