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국제영화제
프리미어로 21일까지 선댄스 시네마서
1980년대 중반 10대
한인들의 실화 바탕의 청춘 코미디
재미 한인
감독인 벤슨 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서울 서칭>(Seoul
Searchingㆍ포스터)가 시애틀에서 상영되고 있다.
지난해
제41회 시애틀 국제영화제 퓨처웨이브청년심사위원상을 수상했던 <서울
서칭>은 시애틀 국제영화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돼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시애틀 선댄스 시네마스에서 상영되고 있다.
이 영화는
지난해 아시안ㆍ아메리칸 미디어 센터가 주최한 ‘CAAM(Center for Asian American
Media) 페스티벌’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또한
지난해 세계최대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 프리미어 부분에 초청된데 이어, LA필름 페스티벌에서도
초청 상영됐다.
<서울 서칭>은 1986년 한국 정부가
해외 한인 자녀를 대상으로 개최했던 여름 캠프에 직접 참여했던 벤슨 리 감독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미국ㆍ독일ㆍ브라질 등에서 한국 정부의
모국 체험캠프에 참여한 6명의 10대 소년ㆍ소녀가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코미디 영화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10대들이 펼치는 소동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해외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인들이 겪는 혼란과 아픔 등을 골고루 다룬,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마다의
아픔을 가지고 있고 모국을 떠나야만 했던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를 들으면 각자의 아픔을
이해할 수 밖에 없다.
차인표가 엄격한 듯 보이는 김 선생 역을 맡았으며 그 김 선생에게도 사정이 있다. 영화는 때로 슬프게, 때로는 재미있게 흘러가는데 슬픔을 강요하지는
않는다.
동포들이
처음 한국으로 왔을 때와 후에 갈 때의 모습은 역시 다르다. 서로 옥신각신하고 결국 친해지는 모습을
잘 담았고 그 과정 속에서의 코믹과 감동이 잘 보인다. 모국에서 친어머니를 찾으려는 동포의 모습에서는
감동도 밀려온다.
이 영화에서는
차인표가 적지 않은 배역을 맡았고 영화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조역으로 얼굴을 알린바 있는 한국계 배우인 저스틴 전이 주연을
맡고 있다.
선댄스 시네마스: 4500 9th Ave NE, Seattle WA 98105